서남권광역화장장 건립사업 탄력… 정읍시의회 임시회서 의결
입력 2013-03-18 21:07
전북 정읍시와 고창군·부안군 등 3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서남권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읍시는 정읍시의회가 최근 임시회에서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일대에 들어설 ‘서남권 광역공설화장시설 공원화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읍시는 이에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를 비롯하여 주차장, 조경, 정원 등을 갖춘 화장시설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118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3만9700여㎡ 부지에 들어선다. 화장로 3기를 갖춘 화장시설과 3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 1만5000㎡ 자연장지 등이 조성된다. 시는 상반기에 행정절차와 부지매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해 내년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화장시설은 정읍시 최대 현안이자 3개 시·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들 지자체는 화장시설 건립에 따른 지자체간 중복투자를 막고 효율적인 예산운용과 절감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광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하느라 들여야 했던 시간과 경제적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읍=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