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항일 애국지사 이봉양 선생

입력 2013-03-18 20:39


학생 시절 일제의 식민교육에 저항했던 애국지사 이봉양 선생이 1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세.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태극기 알리기 운동과 역사 연구로 민족의식을 함양했다. 신의주중학교에 다니던 1940년 9월 일제의 황국식민교육정책에 항거하다 1942년 3월 일경에 체포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 2남 2녀가 있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7시(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