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코, 목 질환의 모든 것… 서울대병원 박물관 특별전

입력 2013-03-18 17:27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7개월여 동안 특별 전시회 ‘듣고, 맡고, 숨쉬고, 말하고’(사진)를 새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이비인후과학 기술의 발전과정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귀·코·목 질환에 대한 의학지식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전시실은 모형을 통해 귀, 코, 목의 구조를 체험하고 각각의 기능을 알아보며 어떤 질환이 생기는지, 또 그 치료법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살펴보는 순서로 꾸며져 있다.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1950년대의 보청기와 20세기 중반의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등 역사 속 의학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물품들도 전시돼 있다.

박물관 측은 특히 올 여름 방학 기간에는 단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직접 각 전시실을 안내하며 설명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의학박물관은 서울대병원 본관 앞 시계탑이 있는 2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에 있다(02-2072-2636).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