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섬기는 사람이 되십시오
입력 2013-03-18 17:37
히브리서 6장 9~15절
본문 성경 말씀은 성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성장하는 것은 섬김과 함께 커가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섬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섬기는 자라고 제자들에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것이 실력입니다.
섬기는 사람이 되려면 첫째 섬길 수 있는 에너지의 근원이 어디인지 알아야 합니다. 섬김의 근원은 구원 받은 백성(9절)임을 확신하는 데서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참된 소망에서 나옵니다. 또한 섬김은 우리의 양식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 섬김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인들의 섬김에서 중요한 것은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10절). 섬김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이름이 아름답게 나타나도록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섬김의 중요한 자세입니다. 또한 섬길 때 부지런함으로 섬기고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11∼12절). 끝까지 섬기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합니다(11절). ‘끝까지’라는 단어는 종말론적인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소망이 완전히 실현될 때까지라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은 오래 참고 기다려 기업을 받았습니다.
셋째, 섬김의 방법을 점검하십시오. 우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섬겨야 합니다. 주님은 믿는 자들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섬기라고 주시는 능력입니다. 없는 능력으로 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으로 섬기는 것은 쉽습니다. 나에게 주신 은사를 살펴 섬겨야 합니다. 필요를 따라 섬기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 큰 섬김은 드물게 발생하는 것이지만 작은 섬김은 날마다 있어야 합니다. 영의 세계에서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생활의 작은 구석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순환의 원리를 따라 섬기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섬김 속에 예절이나 섬김을 받는 섬김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다른 사람이 섬김의 자리로 가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나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원하지 않아도 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섬김이 순환되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섬김을 통해 복을 누리십시오. 섬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복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유로워집니다. 세상은 지배하고 조종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서열이 됩니다.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성경적 섬김을 제대로 배운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권위는 조종하고 지배하는 지위의 권위가 아니라 기능의 권위입니다. 섬김 속에서 얻게 되는 권위가 참된 권위입니다. 섬김은 나를 자유롭게 해 줍니다.
둘째는 성숙입니다. 섬김은 실력이며 성숙입니다. 성숙한 사람이 섬기는 것입니다. 섬김을 받는 사람은 미숙한 사람입니다. 어린 아이가 제일 많이 섬김을 받습니다. 그러나 크면 그것을 다 버립니다. 셋째는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섬기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높여 주십니다. 존귀하게 하십니다. 필요한 모든 자원도 넘치게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섬김은 함께 살기 위한 목표를 갖게 하며 더불어 살게 합니다. 최고의 섬김은 모두가 함께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섬김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삶의 현장에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김태준 목사(중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