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부인, 올랑드 대통령 폄하 신곡 논란

입력 2013-03-17 18:48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자신의 새 앨범에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을 폄하하는 내용의 곡을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혼과 함께 가수생활을 접었던 브루니는 다음달 초 ‘작은 프랑스 노래들(Little French Songs)’이란 제목의 네 번째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문은 브루니의 자작곡 펭귄(Le pengouin)이 올랑드 대통령을 비유했다고 전했다. 자작곡에는 ‘못생기거나 잘생기지도 않았으며, 크거나 작지도 않은, 냉정하거나 따뜻하지도 않은, 그리고 우유부단한 펭귄’ 등의 가사가 포함됐다. ‘우유부단한 사람’(Mr. Neither-Yes-Nor-No)은 올랑드 대통령의 별명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