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보다 대머리치료에 돈 더 몰려”… 빌 게이츠 자본주의 비판
입력 2013-03-17 18:48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가 말라리아 퇴치보다 남성 대머리 치료 연구에 더 많은 돈이 몰린다며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주의 차원의 자선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게이츠는 지난주 영국 왕립공학협회가 런던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인류가 가장 필요로 하는 말라리아 백신 개발에는 모금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탈모제 치료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시장의 요구 때문에 돈이 몰리고 있다”며 “자본주의가 문제”라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