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장교 3명 국방어학원에 첫 입교

입력 2013-03-17 18:48

중국군 장교들이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한다. 국방어학원은 지난 15일 외국군 장교들을 위한 한국어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 20개국에서 선발된 군인 50명이 교육받게 되며 중국군 장교 3명도 포함됐다. 국방어학원 관계자는 17일 “중국군 장교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는 것은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육·해·공군에서 1명씩 파견했다.

국방어학원은 지난해 12월 각 군 사관학교에서 운영하던 어학과정을 통합해 창설됐다. 해외에 파견되는 우리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과 외국군 장교 위탁교육생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외국군 장교들은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40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밟은 뒤 내년부터 국방대학교, 합동군사대학교, 각 군 사관학교에서 국방운영 시스템과 군사지식을 배우게 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