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에 獨프라운호퍼硏 개소
입력 2013-03-17 18:48
전남 화순군 화순전남대병원에 세계적인 명성의 독일 프라운호퍼IZI 연구소가 18일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과학산학협력관 안에 ‘프라운호퍼IZI 암 면역 및 세포치료 연구소’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1949년 설립된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독일 내 60여곳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연구보다 이를 응용한 기술의 상용화 연구에 중점을 둔다. 이 연구소의 원천 기술이 상품화로 이어진 대표사례가 MP3플레이어다. 6개 계열 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IZI는 세포 치료제와 면역 연구 등 분야에 특화돼 있다.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공동 연구소를 통해 두 나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치료에 활용하게 된다”며 “프라운호퍼의 탁월한 상용화 능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의료 분야의 다양한 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5년 시작된 교과부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을 통해 개설된 연구소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호주 핀란드 등 9개 국가, 총 23개 기관으로 늘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