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베트남서 사랑의 집짓기

입력 2013-03-17 18:01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한화생명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20여명이 지난 10∼16일 베트남의 낙후지역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베트남 트라미 지역에서 가장 형편이 어려운 2가구를 선정해 이번 봉사활동의 핵심인 사랑의 집짓기와 리모델링 활동을 진행했다. 트라미 지역은 주민의 36%가 극빈층에 이르는 곳이다. 봉사단은 사랑의 집짓기 외에도 베트남 청소년들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실시하고, 학교 주변에 50여 그루의 나무 심기도 진행했다. 또한 베트남 전통 춤과 악기도 배우고, K팝 댄스 공연을 펼치는 등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한화생명은 건축기자재를, 베트남 지방정부는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봉사단원 정아름(17·대구 성화여고)양은 “더운 곳에서 일하다 보니 땀도 나고, 피부도 많이 탔다”며 “그래도 나의 도움이 베트남이라는 먼 나라에서 희망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2006년 1월 창단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8년간 29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이 전국 각지에서 학교폭력 예방, 금연 등의 전도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