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원…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평균 연봉

입력 2013-03-17 17:53 수정 2013-03-17 22:58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연봉이 평균 약 5500만원으로 웬만한 대기업 정규직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2억원 가까이 버는 보험설계사도 있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보험설계사(1년 미만 활동자는 제외)의 지난해 1~6월 월평균 소득은 456만원이었다. 400만원 정도였던 2011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늘었다.

지난해 대기업 5년차 정규직 사원의 월평균 급여는 400여만원이었다.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소득 수준이 높은 축에 든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의 월평균 급여(250여만원)보다 200만원이나 많다.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소득은 역량별로 달라진다. 가장 낮은 단계인 챌린저급은 월평균 168만원이지만 그 다음 단계인 리더급만 돼도 거의 배(323만원)를 번다. 스타급은 659만원이다. 최고 단계인 마스터급은 월평균 1611만원으로 연봉이 1억9332만원에 이른다.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의 벌이도 삼성화재와 비슷하다. 월평균 소득이 초급 단계인 비전등급은 292만원, 리더등급은 529만원, 프로등급은 664만원, 슈퍼등급 이상은 1571만원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