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정학채 총회장 “WCC 부산총회 반대 길거리 서명운동 예장 개혁 일부 교인 개인적으로 참석”

입력 2013-03-17 17:42


예장 개혁 정학채(성남 영광교회·사진) 총회장은 16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6일자 국민일보 23면 ‘WCC 부산총회 반대 길거리 서명운동 단체…정체는 구 다락방교회 신도들’ 제하의 기사에 나온 일부 사람들은 우리 개혁교단 소속 성도들이 맞다”며 “일부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총회장은 “개혁 교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교회 보수교단들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창하는 종교다원주의와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개종전도 금지주의 등 복음에 반하는 모든 사상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집회에 참석한 일부 교인들이 WCC의 사상은 건전한 한국교회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담임목사의 설교를 듣고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 총회장은 “개혁교단은 지난 수년간 소속 신학자들에게 구 전도총회(일명 ‘다락방’) 교회의 사상과 전도방법을 철저히 연구하게 했다”며 “교단신학위원회가 이단성이 없음을 밝혀 교단법에 따라 구 전도총회를 해체하고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도 도전하는 세력들이 있다. 개혁 총회의 안정과 한국교회의 성장을 위해 이단이 아닌데도 이단이라고 주장하면서 개혁 총회 회원들에게 불이익을 가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