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평생플러스 연금대출’] 현금 수입 적은 은퇴자 위해 저금리 대출
입력 2013-03-17 17:36
연금 외에는 별다른 현금 수입이 없는 은퇴자들을 위한 대출상품이 나왔다. 최대 3년간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돈맥경화’(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한 현상)에 시달리는 은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은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을 통해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최대 2000만원을 최저 연 6.33% 금리로 대출해준다. 최장 3년 만기의 원금균등분할상환 상품이다. 특히 대출 이자의 자동이체일을 연금 수령일에 맞춰 계좌에 연금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일시적인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은퇴자를 위한 특화상품이다. 이들은 기존에 주택이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고금리 또는 소액으로 신용대출을 받아 왔다. 그러나 신한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을 활용할 경우 공적연금 소득을 직장인처럼 고정 소득으로 인정받고 금리와 한도를 별도로 산정해 맞춤형으로 제공받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적연금에 노후를 의존하는 연금수급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생활자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은퇴고객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