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8개 외청장 인사-금융감독원장 최수현] 첫 내부 승진… ‘군기반장’ 별명
입력 2013-03-15 18:53 수정 2013-03-16 00:05
금융감독원 최초의 내부승진 원장으로 내정된 최수현(사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임직원 사이에서 ‘군기반장’으로 통한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흐트러졌던 조직을 잘 추슬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25회로 재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으며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거쳐 2011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임명됐다.
금융위는 15일 임시회의를 열어 새 금감원장으로 최 수석부원장을 청와대에 단독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내정자가 지난해 신고한 재산은 모두 5억4750만원이다. 부인이 소유한 서울 전농동 소재 129㎡의 대지와 도로 가격이 1억7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뛰어 전년보다 재산이 1.7배로 늘었다. 최 내정자는 “각종 금융관련 현안을 포함, 금감원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혁세 전 원장은 임기를 1년 남긴 채 사의를 표명했다. 금감원은 “권 전 원장은 행정고시 23회로 후배인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행시 24회)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예전부터 사의를 밝혔었다”고 전했다.
봲충남 예산(58) 봲서울고·서울대 생물교육학과 봲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 봲금융위 기획조정관 봲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봲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