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3년 글로벌 판매 466만대 목표… 주요 그룹 주총
입력 2013-03-15 18:19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466만대로 잡고 중국시장 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를 통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자리를 지키겠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수익성 강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441만대)보다 5.7% 많은 466만대로 정하고 중국 및 브라질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딜러점을 연내 802개에서 86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정기 주총을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휴대전화·TV·메모리반도체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확대와 생활가전·프린터·네트워크 등 육성산업의 일류화를 통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경영성과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에 이어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겸 부품(DS) 부문장인 권 부회장을 유임시키고 소비자 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과 IT무선(IM)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을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업 부문별로 독자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체제로 가되, 법률·행정상 대표 업무는 선임인 권오현 부회장이 맡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권 부회장 원톱 체제에서 권 부회장·윤 사장·신 사장 3명이 각 사업부문을 이끄는 삼두체제로 전환됐다.
LG전자도 여의도 사옥에서 정기 주총을 갖고 올해 시장선도 전략으로 실적개선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부사장은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올해 경영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명문 서비스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욱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