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채동욱·국세청장 김덕중·경찰청장 이성한… 朴대통령 18개 외청장 인사

입력 2013-03-15 18:04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검찰총장을 비롯한 18개 장·차관급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기준은 전문성 중시”라며 “주무부서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관행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적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외부 전문가들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서울고검장이,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에는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과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로써 4대 권력기관장 중 3명(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은 서울, 1명은 대전(국세청장) 출신으로 영·호남 인사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관세청장은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은 민형종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은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병무청장은 박창명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방위사업청장은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발탁됐다. 또 소방방재청장은 남상호 대전대 소방방재학과 대우교수, 문화재청장은 변영섭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은 이양호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청장은 신원섭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 중소기업청장은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이 기용됐다.

박 대통령은 특허청장과 기상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양경찰청장에 김영민 특허청 차장, 이일수 기상청 차장,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 차장, 김석균 해양경찰청 차장을 승진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임명됐다.》관련기사 2·3·4면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