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 전도사 “하나님만을 높이는 찬양으로 사명자로서의 소명 다할 것”

입력 2013-03-15 17:36


CCM ‘섬김’으로 유명한 강찬(40·은현교회) 전도사가 14일 서울 상수동 인디팬에서 사역 11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사명자’를 발표하고 쇼케이스를 가졌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강점인 그는 CCM 음반 시장이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2∼3년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앨범을 발표하며 새로운 찬양곡들을 소개했다. 이 앨범은 2010년 4집 ‘십자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강 전도사는 “크리스천과 교회가 요즘 빛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나님의 자녀에게 마땅히 주어지는 사명자의 삶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즉 이번 앨범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명자들을 향한 메시지다. 그렇다면 사명자는 누구일까. 강 전도사는 “각자의 재능과 환경에 맞게 하나님을 경험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전하는 삶을 사는 크리스천이 모두 사명자”라고 강조했다. 타이틀 곡 ‘사명자’는 사도행전 20장 24절의 말씀을 주제로 한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 바울이 따랐던 주님의 길을 자신도 따르겠다는 의지적 소명을 담고 있다.

강 전도사는 이번 앨범까지 총 6장의 음반을 냈지만 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연 건 처음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자리를 만든 건 그만큼 앨범 제작에 최선을 다했고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앨범의 주제와 표현의 방향성을 정확히 담기 위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고 전체 10곡 중 6곡의 가사를 썼습니다. 이 가운데 두 곡에는 작곡자로도 참여했고요. 제 생각을 담아서인지 적합한 편곡과 좋은 연주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치유와 회복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특히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사명자로서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역문의 010-2774-8879)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