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7일] 광야를 걷게 하신 이유
입력 2013-03-15 17:16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 4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8장 1-6절
말씀 : 광야는 위험한 곳이며 결핍과 부족과 결여의 공간입니다. 광야는 고난과 시련의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우리 인생 역시 광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광야로 이끄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를 낮추시기 위함입니다(2절).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교만해지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신 8:12-14) 그러므로 겸손은 축복입니다. 만약 우리가 형통하다면 그것이 교만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고 감사의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겸손은 축복의 근원이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둘째, 우리의 순종 여부를 시험하시기 위함입니다.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2절) 혹시 우리가 광야를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되면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는 기간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번성하게 됩니다.(1절)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되 온전히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진실한지를 보시기 위해서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순종을 원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셋째, 인간이 떡으로만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잘 먹는 것만 가지고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채워질 때 영적 허기가 달래질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광야는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5-6절). 징계는 매를 대는 것입니다. 징계라는 아픔을 통과하면서 우리는 더욱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시기 위함입니다. 가나안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그 땅은 광야 저편에 있는 땅입니다. 광야를 지나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 8:16)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된 자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고난이 오면 고난을 피하려 하지 말고 고난을 주신 목적을 생각하십시오. 광야는 물이 없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광야는 고독한 곳이고 외로운 곳이고 눈물 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축복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기도 :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잘 훈련받고 다듬어져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겸손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서 영광의 나라에 이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 (과천약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