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6일]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온 산파
입력 2013-03-15 17:18
찬송 : 험한 시험 물 속에서 400장(통 4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장 15-22절
말씀 : 애굽왕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땅에서 번성한 것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끼게 되어 말살 정책을 폅니다. 그래서 히브리 산파에게 아들을 낳으면 무조건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16절). 이뿐 아니라 만약 사내아이를 낳게 되면 나일강에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번성했습니다(12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어느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어떠한 장애에도 포기되지 않고 성취됩니다.
바로의 명령을 받은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애굽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 아이를 살렸습니다(17절). 그 당시 절대 군주 국가였던 애굽에서 왕의 명령을 어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발각되면 죽음입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그들은 몸은 노예였지만 정신은 노예가 아니었습니다. 산파들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들로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사람들이었습니다. 올바른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와 요한도 그랬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은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산파들에게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20-21절) 하나님께서 산파들의 가정을 축복하셨고, 가업을 번영케 하셨습니다.
한 순간의 신앙의 결단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축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순간 같지만, 늘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을 가진 그들이었기에 중요한 순간에 결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때로는 믿음을 지키려다 보니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려고 할 때 고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사람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편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의 힘으로, 권력의 힘으로 막아보려고 했던 바로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을 돕는 자들은 흥왕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히브리 산파들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축복을 받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어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 (과천약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