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117만 알고 계세요
입력 2013-03-15 17:47
117전화는 365일 24시간 학교폭력전담경찰과 전문상담사들이 근무하며 유관기관 연계, 경찰 수사 요청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117을 누르면 거주지 경찰청의 117로 자동연결되고, 긴급한 경우 경찰과 3자 통화도 가능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요즘 학교폭력은 저연령화, 집단화, 폭력화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죄의식 없이 장난삼아 했지만 피해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정신적 치료를 받거나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또 피해 학생들은 보복과 후환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학교폭력을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규정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경찰이 발 벗고 나섰다.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가정과 학교 등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출퇴근길, 후미진 골목길, 발길이 뜸한 재개발지 빈집 등에서의 청소년층 행동을 유심히 살피고 올바른 지도와 신고 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적극 막아야 할 것이다.
원난영(가평경찰서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