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PO진출 실패 모비스에 패해… SK는 홈 21연승
입력 2013-03-14 22:36
프로농구의 강호로 군림하던 부산 KT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에 56대 84로 대패했다. 이로써 19승33패를 기록한 KT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KT는 2009∼2010 시즌부터 3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갔지만 이번 시즌 갖가지 악재가 발생하며 힘 한 번 제대로 못쓰고 6강 탈락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반면 2위가 확정된 모비스는 11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서울 SK는 창원 LG를 76대 66으로 물리치고 안방에서 21연승을 기록했다. 역대 통산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린 SK는 올 시즌 홈에서만 23승(2패)을 거둬 2006∼2007 시즌 모비스가 세운 역대 한시즌 홈경기 최다승 기록(23승4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LG는 6강 진입이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18승33패로 9위에 머문 LG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도 6위 서울 삼성(21승31패)이 1승을 추가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