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최고 도시’ 팔 걷었다… 전주시, 전국 첫 마일리지제도 도입

입력 2013-03-14 20:26

전북 전주시가 최고의 자원봉사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주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 봉사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다음달 시행되는 이 마일리지는 시간당 60점을 기본으로 봉사활동을 할수록 점수가 늘어난다. 자원봉사자는 이 점수를 이용해 공공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낼 수도 있다.

시는 또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확대하고 우수 자원봉사자 취업 추천서 발급, ‘이달의 봉사왕’ 선정과 시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봉사자들의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전북대에서 ‘자원봉사 콘퍼런스’도 연다.

이와 관련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19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활동’ 300회를 맞아 완주군 삼례읍 군문화체육센터에서 이·미용봉사와 의료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