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제주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설치 백지화 外
입력 2013-03-14 20:17
제주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설치 백지화
제주도는 라온랜드㈜가 제출한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 계획을 검토한 결과 경관훼손 우려가 있는데다 사업타당성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사업계획을 반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케이블카 선로가 비양도 해안에 인접한 공유수면과 절대보전지역 상공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특별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케이블카 설치사업자가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주민 간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도민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제주해군기지 항만 민군 공동사용 협정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4일 도청 집무실에서 국무총리실, 국방부,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만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동사용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제외하고 언제든지 크루즈 선박이 제주해군기지 접안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지사는 해마다 10월말까지 다음해의 크루즈 선박 입출항 계획을 국방부장관과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협정 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군기지 건설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