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사… 국토부 온실가스감축 평가

입력 2013-03-14 18:49

아시아나항공이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지난해 6개 항공사가 참여한 ‘항공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해 아시아나항공을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6개 국내 항공사가 참여했다.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의뢰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연료효율이 좋은 항공사로, 에어부산이 연료효율 개선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각각 꼽혔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항공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 협약을 진행 중이다. 항공사가 연료효율 개선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고 정부는 그 결과를 매년 평가해 우수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 국적 항공사들의 연료효율은 2010년 현재 100RTK(유상운송실적)당 32.9ℓ로 세계 평균(37.5ℓ)보다 14%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이산화탄소 52만7000t을 줄이고 항공유 16만7000t(1800억원 상당)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