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갑’ 하루만에 품절… 누리꾼들, 언론 보도 후 소산당 브랜드에 관심 집중

입력 2013-03-14 18:46 수정 2013-03-14 20:08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는 지갑이 화제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찾아 과일과 야채 등의 비용을 직접 계산하며 연보라색 손지갑을 꺼내들었다.

해당 손지갑은 누비소품 전문 제작업체인 소산당에서 만든 것으로, 가격은 4000원대로 알려졌다.

이 모습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14일 현재 소산당 브랜드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구매 주문도 이어져 이 업체의 모든 품목이 동나는 사태가 빚어졌다.

소산당 홈페이지에는 ‘죄송합니다. 주문 폭주로 전 품목 품절 처리됐습니다’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올라온 상태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박 대통령이 평소 들고 다니는 회색 가방이 화제가 됐다. 당시 일부에서 이 가방이 100만∼200만원을 호가하는 국산 브랜드 ‘호미가’ 제품이라고 알려져 고가 가방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결국 박 대통령 측에서 영세 업체가 제작한 제품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단락됐다.

다만 이 논란으로 호미가 가방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덕분에 해당 제품이 유통매장 곳곳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으며 업체 측에서는 급하게 추가 생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