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2013년 1만명 채용… 전국 430여 협력사 참여

입력 2013-03-14 17:51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부품협력사들이 올해 1만명을 새로 고용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 협력사들이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2013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인 채용박람회는 특히 참여 대상이 기존 1차 부품협력사에서 2·3차 부품협력사 및 정비협력사로 확대됐다.

또 오는 21일에는 광주, 28∼29일에는 대구에서도 개최돼 전국적으로 430여 협력사가 참가하고 2만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개최한 1회 채용박람회는 1차 협력사들이 당초 계획(1만명)을 크게 웃도는 1만5000여명을 채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1차 협력사들은 채용박람회를 바탕으로 1만여명을 새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동반성장 노력을 통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300여 1차 협력사 평균 매출액은 2337억원으로 2011년(2113억원) 대비 10.6% 늘었다고 덧붙였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와 대기업들이 함께 협력사들의 경영혁신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산업혁신 3.0 운동’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