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길] ‘먼나라 이웃나라’ 33년 만에 완간

입력 2013-03-14 17:38 수정 2013-03-14 22:47

역사 만화의 스테디셀러 ‘먼나라 이웃나라’가 33년 만에 완간된다.

14일 김영사에 따르면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는 이달 말 ‘먼나라 이웃나라’ 15번째 책이자 11개국 최종편으로 ‘에스파냐’ 편을 펴내고 33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1981년 신문 만화로 연재를 시작해 1987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편 등이 단행본으로 나오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역사를 두루 다루며 한국 역사 만화 사상 최장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사 관계자는 “저자는 스페인의 국난 극복 과정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보고 최종편으로 오래전부터 에스파냐 편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구상과 자료 조사 기간까지 합쳐 35년에 걸친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파냐 편은 이르면 다음 주 중반부터 서점에 나온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