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입력 2013-03-14 17:35 수정 2013-03-14 21:42


사도행전 9장 15절

한국교회에 십자가를 앞세운 교회는 많습니다. 부름 받은 주의 종들도 많습니다. 어둠 가운데 잠들어 있는 이때, 하나님이 움직이고 성령에 사로잡혀 쓰임 받는 종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합당하고 쓰임 받기에 합당한 지도자가 됩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첫째, 겸손하게 엎드려 상한 마음으로 통회 자복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부서진 것들을 새롭게 만들어 쓰십니다. 방탕한 생활을 했던 어거스틴은 상하고 찢겨진 자신의 모습을 내놓고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라고 통회 자복하자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상하고 깨진 자를 통하여 큰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아버지를 따라 노예 상인으로 방탕하게 세월을 보냈던 뉴턴은 주님의 놀라운 은혜로 새 사람이 된 뒤 찬송가 305장을 작사·작곡하고 자기 일생을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로 살았습니다. 덴마크의 그룬투비 목사님은 교도소에 빨간 기가 걸려 있으면 식음을 전폐하며 백기가 걸릴 때까지 기도하였습니다. 죄수가 있으면 빨간 기가 걸려 있고 죄수가 없을 때는 백기가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내 탓이오 내탓이오” 하며 나부터 마음을 찢어가며 통곡하며 회개하는 지도자 말입니다.

백성들의 죄악을 나단처럼 호통 치며 회개 운동을 일으킬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영원히 멸망하는 저 불쌍한 영혼들을 바라보며 애통하며 저들이 구원 받을 때까지 부르짖는 지도자들이 됩시다.

둘째, 행함 있는 믿음으로 죽도록 충성하는 지도자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무가치한 존재로 남게 됩니다. 죽은 사자 보다 살아있는 개가 힘이 있듯 지도자에게는 행함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믿음을 말씀의 잣대로 재어보시고 행함을 하나님의 저울로 달아보십시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에 자신을 저울에 달아보고 부족함이 있으면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지도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쓰임 받기 위해 잘 준비해야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잘 준비된 자였습니다. 다윗과 사무엘, 열두제자, 바울도 모두 쓰임 받기 위해서 준비된 자들이었습니다. 무디는 기도로 준비하여 100만 명을 주께로 인도하며 쓰임을 받았습니다. 오럴 로봇이라는 사람은 운동선수로서 세상 영광만을 위해 살다가 어느 날 중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병석에 누워 있을 때 “요한3서 2절을 만 번 읽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치유 받는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또 자기만 치유 받는 것이 아니라 역사상 신유의 능력을 가장 많이 행한 사람이 됐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불같은 성령을 체험하고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 좋은 지도자들이 되어 봅시다. 한국교회 지도자가 바로 서기만 하면 민족은 살길이 열립니다. 밤이 맞도록 기도하고 때로는 옛날처럼 금식운동을 일으켜 봅시다. 지도자 부재 시대에 나부터 새로운 결단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해봅시다. 준비된 자에게 기적은 일어납니다. 아멘, 할렐루야.

김기성 서울수정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