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경, 학교폭력 예방 책 발간

입력 2013-03-14 13:02

[쿠키 사회] 현직 여경이 엄마의 마음으로 학교폭력 예방법을 책으로 만들었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오는 22일 중앙파출소 소속 김가녕(42) 경사가 쓴 ‘굿바이 학교폭력’이 출간된다고 14일 밝혔다.

김 경사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아들들을 둔 엄마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현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만들었다.

책은 ‘학교폭력, 왕따는 이런 아이들을 노린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의 SOS신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학교폭력 예방 대처법’, ‘높은 자존감이 내 아이를 살린다’, ‘행복한 아이는 행복한 가정에서 나온다’ 등 학교폭력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김 경사는 “제복을 입고 바라본 학교폭력 현장은 보통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며 “학교폭력은 가정과 사회,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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