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인성교육으로 학교폭력·왕따 근절
입력 2013-03-13 20:55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왕따’ 등의 근절을 위해 인성교육에 본격 나섰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과 왕따 등을 없애기 위해 각급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존중·질서·협동·예의·자주·책임·끈기·도전·성실·공정 등 10개 실천덕목이 포함된 지도자료집을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제공했다. 자료집은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웃음 가득한 행복교실’ ‘화목한 가정’ ‘경로효친 사회’ 등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체험위주 인성교육을 위해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다도·예절교육·명상·숲 해설 분야의 외부강사 55명을 각급 학교에 투입, 맞춤식 인성교육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존중과 배려로 웃음이 가득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언어문화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른말 고운말 모범학생’ 인증 배지를 배부, 학교별 바른말 사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화목한 가정을 유도하기 위해 ‘조부모의 날’을 연간 1회 이상 마련한다는 것이다. 학교별로 조부모 초청 수업공개, 조부모 대상 특강, 손자·손녀와 함께하는 수업과 급식 등의 운영으로 조손간 유대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월 8일을 ‘효의 날’로 정하고 ‘부모에게 문자보내기’ ‘편지쓰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