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종사자 평균 연령 40.4세… 최고령 지역은 부산 42.5세
입력 2013-03-13 19:13 수정 2013-03-13 22:28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제조업 종사자 평균 연령은 40.4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이 42.5세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대구가 42.0세로 뒤를 이었다.
산업연구원(KIET)은 13일 고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서를 냈다. 고령화는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부가가치산업으로의 구조 개편, 노동자 학력 향상, 단순노동 외국인 근로자 유입, 노동자 1인당 자본 결합도 향상 등 긍정·간접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부산 대구 울산이 고령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역시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이 높긴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대체 비율이 높고, 학력 수준이 높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기반 제조업 활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도체 제조 시설이 몰린 충남(37.0세)과 충북(38.6세)은 상대적으로 ‘젊은 공장’을 유지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