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음악가 9명 뭉쳤다… ‘윈 뮤지션즈’ 결성
입력 2013-03-13 18:16
국내 정상급 음악가 9명이 실내악그룹 ‘윈 뮤지션즈(Win-Musicians)’를 결성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창단 연주회 ‘러시아의 별이 빛나는 밤’을 갖는다.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러시아 음악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연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윈 뮤지션즈’는 피아니스트 윤철희·피경선·김태진·김수현·변정은, 바이올리니스트 배상은·최윤제,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리스트 이상경 등으로 구성됐다. ‘연주해보지 않은 곡을 주저 없이 탐험하며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목표 아래 창단됐다. 창단 연주회에서는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김수현 피아니스트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십중팔구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꼽듯이 러시아 음악은 우리 정서에 잘 맞는다”며 “다채로운 색채와 선율, 한 자리에서 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곡을 선곡했다. 러시아의 별이 빛나는 밤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02-3141-6613).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