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언론연맹 플러리 사무총장, “WCSJ 유치땐 한국 위상 높아질 것”

입력 2013-03-12 20:46


“2015년 세계과학언론연맹 총회(WCSJ)를 유치한다면 눈부신 과학 발전을 이뤄온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세계과학언론연맹 장 마르크 플러리(사진)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WCSJ 한국 유치 효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WCSJ는 전 세계 과학·의학 분야 기자와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한데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그동안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행사를 주도해 왔다. 아시아에서는 1992년 일본이 유일하게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는 최근 총회 유치를 선언하고 조만간 유치 제안서를 캐나다 퀘벡에 있는 연맹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5년 총회는 한국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브라질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최국 선정은 오는 6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결정된다.

플러리 총장은 “그동안 아시아 지역 과학기자들과는 접촉이 많이 없었는데 한국이 이번 기회에 아시아 내 과학언론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들은 개최국의 과학 관련 기사를 쓰려고 총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한국의 다양한 과학자들을 세계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