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주 발바리’ 8년만에 붙잡아

입력 2013-03-12 18:07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용인·광주 등지에서 수년간 심야 귀갓길 여성들을 상대로 변태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최모(38)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씨는 2012년 4월 9일 오후 11시55분 경기도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귀가하는 A씨(당시 24세)를 뒤따라가 폭행한 뒤 인근 비닐하우스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하며 변태성행위를 시켰다.

최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12∼24세 여성 15명을 버스정류장 인근 창고, 공사장, 다리 밑 등에서 추행했다. 피해 여성들 중 10대 미성년자가 7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