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금융 피해신고 2012년 10만건 육박
입력 2013-03-12 17:54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18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 이후 연말까지 9만1587건의 신고·상담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상담은 7만2881건, 피해신고는 1만3084건이었다. 피해신고 금액은 1081억원으로 1건당 826만원이다.
금융제도 관련 상담을 빼면 대출사기 신고·상담이 2만25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은 6344건, 고금리는 6293건, 불법 채권추심은 3500건, 불법 중개수수료는 1796건이었다.
신고자는 30∼50대가 83.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피해 경로는 전화·문자메시지가 전체의 75.5%에 달했다.
금감원은 피해자 구제를 위해 대부업체가 불법 중개수수료 반환예치금을 운영하는지 실태 조사하고, 필요하면 관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