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맞아… 세계적 브랜드 구찌·바비 브라운 ‘여성 돕기’ 글로벌 캠페인 펼친다

입력 2013-03-12 17:17


세계여성의 날(8일)을 맞아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여성을 돕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토털패션 브랜드 구찌는 전세계 여성과 여자 어린이의 ‘교육·건강·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해결을 위해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이하 CFC 캠페인)를 전개한다.

구찌 코리아 강진욱 과장은 “CFC 캠페인은 구찌의 모기업 PPR의 최고경영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부인 셀마 헤이엑 피노,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 세계적인 팝 가수 비욘세 놀즈 카터가 공동으로 창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찌는 여성과 여자 어린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회사 캐터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와 연동되는 CFC 캠페인 온라인 커뮤니티(www.chimeforchange.org)를 개설했다. CFC 캠페인 커뮤니티는 3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자 원하는 팀을 선정, 본인이 후원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직접 골라 기부 및 참여 활동이 가능하다. 이 커뮤니티는 여성 권익과 관련된 38개국 50여개 기관 및 프로젝트를 연결해 주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즈먼드 투투, 카리 스텀 US유니세프 대표 겸 최고경영자,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및 사회운동가를 포함한 글로벌 리더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 브라운은 프리티 파워풀 캠페인의 하나로 ‘프리티 파워풀 팟 루즈’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홍콩,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총 5개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8일 출시했다. 프리티 파워풀 캠페인은 여성들이 주도적이고 힘찬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적 진출과 독립을 지원하는 바비 브라운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 판매된 프리티 파워풀 팟 루즈(3.7g / 4만원 대)의 수익금 전액은 비영리 단체인 열린 옷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열린 옷장(www.theopencloset.net)은 잘 입지 않는 정장을 가진 사회 선배들과 면접용 정장이 필요한 청년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