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3일] 상 주시는 이심을 믿는 신앙

입력 2013-03-12 17:19


찬송 : 새벽부터우리 496장(통 26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 : 옛날 어느 집에 머슴 두 명이 있었습니다. 머슴 중 한 명은 주인이 볼 때나 보지 않을 때나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머슴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열심히 일을 하는 척 했을 뿐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주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주인은 두 머슴에게 품삯을 주고자 그들을 불렀습니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일하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내가 자네들에게 새경을 줄 것인데 오늘 마지막으로 가마니를 짤 가느다란 새끼를 좀 꼬아주게.”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 없이 짚을 물에 축여 가느다란 새끼를 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 집을 나가는데 마지막까지 일을 부려먹는 구나’ 하며 투덜거리고 아무렇게나 굵게 대충대충 새끼를 꼬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주인은 새끼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창고 문을 열고 새끼줄에 엽전을 꿰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가느다란 새끼를 준비한 머슴과 굵은 새끼를 준비한 머슴은 얼굴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만약, 내일 새경을 주겠다는 주인의 말을 진짜로 믿었다면 새끼를 꼬는 일에 임하는 머슴의 자세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어떠한 믿음일까요? 첫째,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바울 사도도 우리의 믿음 생활을 달리기하는 운동선수에 비유했습니다. 달리기 선수가 상을 받기 위해서 푯대를 향해 달려가듯이 예수만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 모세 역시 애굽의 궁궐에서 공주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6)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가 면류관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데마는 믿음을 저버리고 도중에 세상길로 갔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 4:10)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던킨도너츠의 설립자 로젠버그는 72세 생일 축하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회장님의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로젠버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가난하고 못 배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과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여러분도 상 주시는 분이신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