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청량리 연장’ 3개 기초의회 공동대책위 구성

입력 2013-03-11 21:55

경춘선 복선전철을 청량리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해 온 경기도 남양주군·가평군, 강원도 춘천시 등 3개 시군 의회가 11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이날 남양주시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위 명칭을 ‘경춘선 청량리 연장 운행을 위한 3개 시·군 공동대책위원회’로 정했다. 대책위는 남양주시의원 5명, 춘천시의원 4명, 가평군의원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공동 위원장은 이철우 남양주시의원, 신현배 가평군의원, 박찬흥 춘천시의원이 선임됐다. 간사는 민정심 남양주시의원이 맡기로 했다.

대책위는 3개 시군 의회의 전문위원 1명과 시·군 담당 과장·팀장 각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대책위는 3∼4월 3개 시·군 공동 건의문을 채택한 뒤 경기·강원도지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코레일 등도 방문해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5∼6월에는 공청회를 열고 서명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시발·종착역이 청량리역에서 상봉역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이용자들이 2∼3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경춘선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