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보행전용거리·광화문광장에 이색장터
입력 2013-03-11 21:55
이번 주부터 일요일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색 장터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광화문광장에서 희망나눔장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인근 세종로 일대 차량이 통제돼 장터 규모가 1만㎡까지 늘어난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벼룩시장, 팔도특산물 장터, 재활용 장터, 7080 음악다방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벼룩시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주 전 월요일부터 1주 전 일요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홈페이지(fleamarket.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월별·계절별로 특화된 장터도 선보인다. 이달에는 봄과 새싹을 주제로 신생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소개하고 화훼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꽃묘, 꽃씨, 묘목 등을 저렴하게 판다. 4월에는 지구의 날 장터와 과학의 날 행사를 연다. 가정의 달 5월에 자치구 직원 장터와 어린이 장터, 6월에 젊음과 푸름을 주제로 학생 장터 등이 펼쳐진다.
첫 개장일인 17일에는 세종로가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된다. 이날 서울국제마라톤대회도 함께 열려 오전 5시∼오후 7시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로사거리까지의 550m 구간은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