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체험은 단양에서” 10월부터 탐방객 맞는다… 관광거점 육성
입력 2013-03-11 21:46
충북 단양군의 산촌 체험형 프로젝트 사업인 산림복합경영단지(조감도) 조성사업이 전체 공정률 65%를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군은 지난 2년에 걸친 사업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올해 10월 사업을 마무리하고 탐방객을 맞을 계획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2011년 착공한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까지 영춘면 하리 산 62번지 일원에 국비 10억500만원, 지
방비 10억500만원 등 21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1년 산림청이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곳엔 백산화전민촌이 조성돼 있다. 군은 화전민촌 주변 산림을 개간한 뒤 더덕, 도라지, 산양삼, 곰취 등을 파종해 대단위 임산물 생산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산림복합경영단지는 온달관광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북벽, 남천계곡, 남한강 래프팅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영춘지역 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군은 사업 첫해인 2011년 7억원을 들여 숲 가꾸기(106㏊)와 숲 관찰로(3.9㎞)를 조성했다. 지난해는 7억원을 들여 산림작물 생산단지 22㏊를 조성했고, 산마늘 등 산림작물 11가지를 파종했다.
올해는 7억원을 들여 5㏊ 규모의 산림작물 체험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임산물 집하장(60㎡) 1개 동과 보호울타리 2㎞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경영단지 인근에 숲 관광 메가시티사업의 하나로 산촌체험가옥(60㎡) 4동을 조성, 숙박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복합경영단지는 주변에 소백산 화전민촌과 온달관광지가 있어 앞으로 관광과 산촌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체험형 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박용택 군 산림녹지과장은 “오는 10월 완공되는 산림복합경영단지는 산림자원을 이용한 100㏊ 규모의 산촌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며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