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남미 출장 중 심장마비 별세
입력 2013-03-11 21:21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이 남미 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11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이 회장은 칠레 출장차 9일 출국해 이동하던 중 10일 정오쯤(현지시간) 경유지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74년 세아제강 전신인 부산파이프의 이사가 됐고 95년 세아제강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왔다. 세아제강은 국내 최대 강관업체로 꼽힌다.
이 회장은 특히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을 지내고 후원회장으로도 일하는 등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의숙씨와 장남 태성씨, 딸 은성·오성·지성씨가 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