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예상 노후연령 평균 57세

입력 2013-03-11 19:15

남녀 직장인이 예상하는 노후 시기는 ‘평균 5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남녀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노후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연령을 뜻하는 노후연령은 57세였고, 노후생활비는 한달 평균 150만원이었다.

노후연령의 경우 2010년과 2012년 같은 내용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각각 56세와 57세로 비슷했지만 노후생활비는 181만원과 166만원으로 점점 감소했다. 잡코리아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장인의 노후에 기대하는 예상 생활비의 눈높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노후에는 수입이 얼마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 5명 중 1명 수준인 17.6%가 ‘수입이 없을 것’이라고 답해 노후생활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54.5%)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으며 노후자금으로 한 달 평균 38만원을 모으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에 하고 싶은 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임대 사업(21.3%)을 꼽았다. 그 뒤를 공인중개사나 직업상담사(16.0%), 취미와 여가생활(16.0%), 정규직으로 직장생활(13.8%), 창업(11.7%) 등이 있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