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 HDTV 가입자 16개월새 220만명 ‘초고속 돌파’
입력 2013-03-11 19:32
LG유플러스가 모바일 HDTV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기준으로 모바일 HDTV 서비스인 U+HDTV 가입자가 222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 초기인 2011년 12월 가입자가 5만명이던 것이 매달 15만명씩 늘어나면서 이 같은 수치를 달성했다. 자사 LTE 가입 고객 450만명 중 49%에 해당하는 숫자로 LG유플러스로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U+HDTV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2011년 모바일 HDTV 서비스를 선보였다. U+HDTV가 인기를 모으면서 SKT와 KT도 각각 ‘B TV’와 ‘올레 TV’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3사를 합해 가입자 수는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편리한 사용자 환경(UI)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U+HDTV에서는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약 40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영화, 애니메이션, 어린이 프로그램, TV 다시보기 등 2만2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송수신이 원활한 곳에서는 HD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고, 통신이 나쁜 지역에서는 낮은 화질로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을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적용해 끊김 없는 화면을 볼 수 있다. U+HDTV는 채널전환 속도가 1∼2초로 타사보다 배 이상 빠르다.
LG유플러스는 UI와 주요 부가기능을 개선한 U+HDTV 2.0을 4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동영상 수신 중 착신, 채팅 및 구간별 장면 미리보기, 홈쇼핑 시청 중 상품 주문 등 10여 가지 기능이 추가 또는 개선된다. 또 SKT, KT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오픈형 서비스로 전환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