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년 연속 고졸 700명 공채

입력 2013-03-11 19:32

삼성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고졸 신입사원 전체 선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뽑은 700명 수준이거나 이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고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사무직·기술직·소프트웨어직 등으로 나눠 선발했다. 삼성은 2011년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생산직 위주로 고졸자를 채용하다가 지난해부터 사무직 등으로 범위를 넓혀 공개 선발했다.

삼성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고졸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채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 원서접수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지고 그 이후에 고졸 신입사원 선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무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5월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고졸 공개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만 한 차례 있다.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는 것과는 다르다. 고졸 공채의 경우 저소득층에 대한 우대는 없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저소득층을 5% 할당해 뽑는다.

삼성은 공개채용을 포함해 올해 고졸 학력자를 9000명 안팎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