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로 아이폰 제칠까… “성능 아이폰 능가” 평가
입력 2013-03-11 19:30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시장에 나오면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의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S4가 아이폰을 능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은 예상을 내놨다.
IDC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는 2010년 960만대가 팔려 4200만대의 아이폰보다 크게 뒤졌다. 2011년에는 갤럭시가 3250만대, 아이폰이 8650만대 판매돼 양사 모두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갤럭시 시리즈가 7430만대, 아이폰이 1억3370만대 팔렸다.
주목할 만한 것은 격차다. 2010년에는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4.3배나 많이 팔린 반면 2011년에는 2.6배, 지난해에는 1.8배까지 줄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인 갤럭시S4가 발표되고 시장에 풀리면 이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게다가 애플이 스티브 잡스 사후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갤럭시S4 출시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품을 둘러싼 소문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블로그 삼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4에 손을 대지 않고도 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플로팅 터치’ 기술이 도입된다. 또 기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보다 향상된 ‘그린 폴레드(green PHOLED)’ 기술도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 아몰레드보다 효율성이 25% 향상돼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