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의 첨병 선한목자병원, 미얀마에 최신 ‘의료기술’ 전수

입력 2013-03-11 19:25 수정 2013-03-11 21:12


의료선교의 ‘베이스캠프’를 표방하고 있는 서울 선한목자병원(병원장 이창우 장로)이 미얀마에 의료선교 차원에서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했다(사진).

선한목자병원 관계자는 11일 “3월 초 미얀마 양곤에서 정부병원 의사 13명에게 ‘반월상 연골 봉합술’ 교육을 실시하고 무릎관절 환자 37명의 진료 및 인공관절 수술도 함께 진행했다”면서 “이번 교육은 미얀마 보건부와 맺은 협정에 따라 의료선교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목자병원은 개인병원임에도 2004년부터 매년 미얀마 라오스 네팔 아이티 등 13개국에서 의료선교 및 최신 의료기법 전수, 무료 진료소 설립 등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선교 활동을 펼쳐 왔다.

이창우 병원장은 “의료선교는 현지 주민을 무작정 찾아가는 초보 단계부터 선교사들과 함께 무료 진료소나 병원을 운영하는 방법까지 다양하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지 의료진을 채용해 제때 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70% 이상 초기 단계에서 질병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기독 의사들이 선교지 의료진에게 최신 의료기법을 전수하고 세브란스병원처럼 자립 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선교사들의 복음 전도 사역은 물론 해당 국가의 의술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