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희망은 어려움을 이깁니다
입력 2013-03-11 17:13 수정 2013-03-11 19:26
마가복음 6장 45∼52절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화위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위기를 해결해 주십니다. 오래전 신문 만화에서 한 심술꾸러기 아저씨가 낮잠을 자고 있던 고바우 영감의 안경에 빨갛게 색칠을 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영감은 세상이 온통 불바다로 보여 “불이야!”하면서 난리를 쳤습니다. 어려움 앞에서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어려움이 절망으로 보이기도 하고 희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려움 앞에서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위험한 사막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목이 마르고 힘이 빠져 더 이상 못 가겠다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용기를 내라. 두려운 것은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잃는 것이다”라고 격려했습니다. 한참 후 공동묘지를 본 아들이 “저것 보세요. 사막 길에서 다 죽었잖아요. 우리도 죽고 말 거예요”라고 하자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무덤은 실망이 아니라 희망이다. 공동묘지가 있다는 것은 근처에 사람 사는 마을이 있다는 증거야.”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갑작스런 어려움을 당합니다. 벳새다로 떠났다가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풍랑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해결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바람만 바라보다 두려움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어려움을 만난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어려움 앞에서 두려움을 버려야 합니다. 제자들은 위기를 당해 두려워했으나 주님의 말씀대로 두려움을 이겨냈습니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따릅니다. 욥은 두려워하다 망했다고 고백했습니다(욥 3:25). 두려움이 만병의 원인이 됩니다.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는 독일 나치 치하에서 14년 동안 지하 감옥에서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가 옥중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몇 번 나오는지를 세어봤더니 꼭 365번 기록돼 있었습니다. 두려워할 일이 매일 우리에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올 때 두려워할 수 있으나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싸울 때 성령께서 도와주셔서 이기게 하십니다.
셋째, 어려움 앞에서 안심하고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제자들은 안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희망을 가짐으로써 어려움을 해결 받았습니다. 1895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목화 전염병이 퍼져 목화농사를 망쳤습니다. 주민 60% 이상이 빈민이 됐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희망을 부여잡고 교회에 모여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목사님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목화밭에 땅콩을 심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대로 행했더니 어려움이 해결됐습니다.
우리가 때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갈지라도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믿고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결국 희망은 어려움을 이기는 것입니다.
송용식 목사 (원포인트설교 연구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