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주택 물량 4월부터 대량 풀린다

입력 2013-03-11 00:53


서울 시내 분양주택 물량이 다음 달부터 대량 풀린다.

서울시 SH공사는 올해 마곡지구 2856가구와 내곡지구 1833가구 등 시내 5개 지구에서 8179가구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지구별로 마곡지구 2856가구, 내곡지구 1833가구, 세곡2지구 1634가구, 신내3지구 1335가구, 천왕2지구 521가구 등이다. 오는 4월 내곡지구 7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5월 천왕2지구 1·2단지, 7월 내곡지구 3·5단지 등 11월까지 순차 분양한다. 문의는 SH공사(1600-3456)로 하면 된다. 분양 시기에 맞춰 홈페이지(www.i-sh.com)에도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다.

전체 공급 주택들 중 오는 7월부터 분양 예정인 주택은 건축 공정이 60%에 달한 시점에서 공급키로 했다. 입주자가 주택 완공 전 오븐, 식기세척기, 옷장, 수납장, 신발장 등 추가 선택품목을 미리 고르도록 해 자원 낭비를 막겠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해당 지구와 서울시 도시계획사업의 철거민, 생애최초주택구입자, 3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자, 국가유공자,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등에게 특별·일반 공급을 한다.

85㎡를 넘는 주택은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3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자가 공급 대상이다. 이 경우 공급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 가점제를 적용한다.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시 기준으로 101㎡는 600만원, 114㎡는 1000만원의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내곡지구 1·3·5단지 및 세곡2지구 1·3·4단지는 보금자리 사전예약단지로, 85㎡ 이하 공급 물량 중 일부를 입주 사전예약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사전예약자가 입주자 모집기간 동안 본 청약을 하지 않을 경우 해당 물량은 일반공급 물량으로 전환된다.

내곡·세곡2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에 해당돼 서울시와 경기도에 절반씩 배정한다. 이외 지구는 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