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랑·신뢰 받는 제품·서비스’ 새 미션 발표
입력 2013-03-10 19:34
롯데그룹이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그룹 미션을 발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인원(66·사진) 롯데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부회장은 “우리처럼 사업 영역이 다양할수록 미션 수립을 통한 방향성 제시가 중요하다”면서 “우리 그룹 고유의 목적 및 가치를 정의해 타 기업과 차별성을 가짐으로써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자극할 수 있는 미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후 2009년 3월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번 미션 발표는 계속되는 내·외부적인 위기 상황에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골목상권 살리기 등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