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판매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중국산
입력 2013-03-10 19:16
지난 1월 전 세계에 팔린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중국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1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합계는 21%로 지난해 12월(17%)에 비해 4% 포인트 올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과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 특수가 겹치면서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의 급격한 성장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선전은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12월보다 3% 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고 LG전자는 1.4% 포인트 성장한 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도 12월 17%에서 4% 포인트 올랐다.
특히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중국 본토에서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이날 발표한 ‘2012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7.7%를 기록,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미 삼성전자는 일반 휴대전화인 피처폰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단 한 번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2009년부터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들어갔다. 2011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090만대를 판매하면서 점유율 12.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엔 3060만대로 직전 해보다 세 배 넘게 판매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