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시장 5위 도약
입력 2013-03-10 19:15
지난달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여 월간 시장점유율 순위가 역대 최고인 5위를 기록했다.
10일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에 1만4617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6.6%를 보였다. 이는 피아트(4만9498대), 폭스바겐(4만3735대), GM(3만9134대), 포드(1만9725대)에 이어 5위다. 현대차 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6위였다.
1∼2월 누계로도 현대차는 2만9170대 판매, 5.6%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공업세 인상 등 영향으로 2011년보다 6% 감소한 10만8351대(점유율 3%)로 8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공장 가동에 들어가고 현지 전략 차종인 소형차 HB20를 출시해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HB20 판매는 출시 첫 달인 10월 3312대였다가 11월 8077대, 12월 1만665대로 뛰어올랐다.
지난달에는 1만179대가 팔려 폭스바겐 골(1만5715대), 피아트 팔리오(1만3131대), 피아트 우노(1만1109대)에 이어 승용 모델 점유율 10.2%로 4위를 기록했다.
최정욱 기자